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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주방세트 불티납니다"…논현동 가구거리 북적북적

인사이트 작성일 : 05-21 16:27:46 조회수 : 902

코로나 사태로 여행비용 비축 집에 머무는 시간 많아지자 여윳돈으로 초고가 가구 소비


한샘·까사미아·현대리바트 등 / 강남 등지에 프리미엄 매장

3040 전문직 폭발적 구매행렬 / 수천만원대 침실가구 잘나가


예비신부 김 모씨(33)는 신혼여행을 나중으로 미루고 결혼식에 들어갈 비용도 최대한 줄여 신혼집 가구에 과감히 투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신혼여행을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향후 집에서 많은 시간 사용할 가구에 돈을 쓰는 편이 더 실용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한산하던 강남 프리미엄 가구거리가 최근 급격히 살아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여행 비용 등 다른 소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집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가구에 여윳돈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찾는 MZ세대부터 십수 년 만에 가구 교체에 나서는 중장년 세대까지 가세하면서 저가 가구 아웃렛과 온라인 마켓에 밀리던 프리미엄 가구 매장이 빠르게 활기를 찾고 있는 분위기다. 한샘 넥서스 플래그십 매장의 한 직원은 "오픈 당시에는 50대 이상 중년층이 주 고객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고소득 전문직 위주 30·40대 젊은 고객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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