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란 나비효과…‘이사난민’ 급증, 토지거래도 역대 최대
서울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출이 전입보다 많았다.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셋값까지 폭등하면서 서울 주민 가운데 일부가 경기도 등 외곽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의 전출자 가운데 65.4%가 경기도로 전입했고 경기도 전입자의 53.4%는 서울에서 이동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서울을 떠난 인구가 많았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패닉 바잉’이 확산하면서 주택 거래 급증에 따른 토지 거래량도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거래량은 토지 필지 수 기준 350만7000개로 1997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 폭도 20.8%로 2002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였다.
지난해 거래된 면적을 모두 합치면 2050.7㎢로 서울 면적(605.2㎢)의 3.4배였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468650&code=61141511&sid1=eco&cp=nv2